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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는 계속되는 쌀 소비 감소가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직장인들, 체중감량을 위해 일부러 굶는 여성들, 미국식 식습관에 익숙해져 밥먹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요. 밥을 잘 먹지 않으면,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농사짓는 분들에게도 큰 피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궁금한 마음에 농림부에서 발표한 쌀 소비 추이를 조사해보았습니다.

 


 

2004년까지 나온 자료인데, 쌀 소비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습니다. 35년 사이에 거의 절반이 줄었는데요. 앞으로는 점점 더 줄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쌀이 남아도 안 먹는 남한, 없어서 못 먹는 북한

 

그래도 한편으로는 남한은 행복한 고민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쌀이 풍족해서 다른 걸 찾는 것이니까요. 반면 북한은 없어서 못 먹는 상황입니다. 절대적인 식량의 양이 부족한 상태이고, 그나마 있는 것도 물가가 폭등해서 일반 주민들은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좋은벗들에서 발행한 [오늘의 북한소식]에 실린 쌀값 소식입니다.

 

[쌀 최고 200, 시간 단위로 폭등 거듭]

 

새해 들어서면서 전국적으로 물가가 비정상적인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 3, 평안남도 순천시장에서는 쌀이 kg 90, 옥수수가 45원에 거래됐다. 12 30일까지만 해도 쌀이 40-50, 옥수수 20-25원선에서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2배 가량 오른 가격이다. 함경북도 청진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같은 날 3일 오후, 청진 수남시장에서는 쌀이 kg 110원에 거래되다가 1시간도 못 돼 140원까지 치솟았다. 폭등세는 6일에도 이어졌다. 평양시 만경대구역 당상시장에서는 쌀이 kg 120, 옥수수는 70원까지 뛰었다. 같은 날, 청진 수남 시장에서는 최고가를 다시 한 번 갱신해 쌀이 150, 옥수수가 75원에 거래됐다. 청진과 경쟁이라도 하듯이, 다음 날인 7일 평양에서도 쌀이 150원으로 올랐다. 청진에서는 8일 오후 100원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50원으로 떨어졌지만, 얼마 못 가 200원으로 치솟았다. 이렇듯 물가 널뛰기가 9일 현재까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북한의 쌀 값은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잠깐, kg 200원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오지 않으실 텐데요.

 

지난 번, 농민들에게 1인당 지급한 현금이 1년에 15,000원이었습니다. 그러면 한달에 1250원이 되겠죠. 그리고 보통 노동자의 한달 임금이 1,500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출근일수가 모자라면 1,200원 정도로 줄어들구요. 그렇다면 쌀 1kg의 가격은 한달 월급의 1/7~1/6 정도 된다는 것인데요. 놀랍지 않나요? 폭등하는 쌀값으로 인해, 주민들은 고통은 한층 더 가중되고 있습니다.

 

 

주민 생활, “난리

 

생활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쌀값이 폭등한데 이어, 각종 생필품의 가격 또한 폭등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북한 주민의 생활은 난리인데요.

좀 더 자세한 소식을 볼까요?

 

[상인들, 물가 폭등에 아예 판매 중단]

 

거듭되는 물가 폭등세 속에서 상인들은 판매를 멈추고, 물가가 고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를 상황에서 섣불리 물건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시장을 단속하던 보안원들도 엄청난 물가 상승에 어떻게 손 쓸 도리가 없어 단속을 멈춘 상태다. 갑작스런 물가 폭등에 대해 주민들은, “국가적인 (화폐 교환) 조치 이후에 국가에서 가격을 정해주지 않고, 그렇다고 상품도 풀어주지 못하고, 외화는 사용하지 못하게 하니 장사 유통도 큰 타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안남도 순천시의 한 간부도지난 해 11 30일 화폐개혁 이후 12 9일에 국정가격이 발표된 뒤, 20일 동안 전국적인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새롭게 조정할 계획임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식량과 물품부족으로 새로이 국정가격이 제시되지 않고 있어 시장 물가가 크게 불안해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평양을 비롯한 평성, 순천, 함흥, 청진, 신의주 등 전국 주요 도시 시장에서는 상품 가격 폭등이 너무 심해 아예 상품을 팔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 물가가 고정되지 않아, 시장은 물론 국영상점에서도 상인이나 판매원들이 정한대로 판매되는 등 가격이 유동적이었다. 주민들은교환 조치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국가에서 대책을 세워주지 않고 있다. 장사를 못하는 주민 생활이 정돈되지 않고 있고, 안착감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곡물 외에 공업품류, 식품류, 일용잡화류 등의 매대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팔러 나온 사람들 수도 점점 줄고 있고, 나왔다고 해도 판매할 상품이 부족하거나 없어서 그냥 앉아있는 모습들이다. 농민들의 현금분배와 노동자들에게 임금이 지급되면서 한 때 시장이 흥성거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급격히 썰렁해진 분위기다. 함흥시 주민들은평성시장 폐쇄에 뒤이어 청진 수남 시장, 함흥 추평 시장이 폐쇄될 예정이어서 이런 상황이 더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걱정했다.

 

 

[“정부, 장사꾼들의 돈 끌어 모으려는 말없는 싸움”]

 

현재 조정된 국정 가격이 발표되지 않아 전국적으로 물가가 시간 단위로 뛰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민들은생활에 난리가 난 것 같다며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일부 수완 좋은 장사꾼들은 이 기회에 2배 이상의 비싼 값에 물건을 팔아, 화폐 교환 조치 때 날린 돈을 재빨리 만회하고 있다. 평양의 한 간부는 현재 국가에서 조정된 국정가격을 발표하지 않는 이유가나라에는 상품이 없고 돈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에서 돈을 풀었지만 돈이 개인 손에 들어가 있고, 은행에는 잘 안 들어오는 상태여서, 정부가 경제 관리에 나서 가격을 제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현재 상황은 장사꾼들의 돈을 끌어 모으기 위해 정부가 말없는 싸움을 벌이는 것이라고 했다.

함흥과 청진의 일군들은현재 북반부 지역 어디나 할 것 없이, 모든 시, 군 시장에서는 장사꾼들이 상품을 팔지 않고 있다. 국내 형편을 볼 때 농사가 안 돼 식량 원천이 없고, 돈 교환 이후 정부에서 주민들의 생활은 충족시키지 못해도, 최소 필요한 물품 정도는 공급해주어야 하는데 그만한 조건도 보장 못하고 있다. 나라에 돈이 없고 물건이 없으니 상황이 나빠지는 것이라며 물가폭등에 대해 비슷한 진단을 했다.

 

 

함께 나누어 먹자

 

예전부터 밥은 함께 나누어 먹어야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같이 나누어 먹을 때 사람 사이의 정과 신뢰가 쌓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는 너무 풍족하고,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가 생기는 남한.

없어서 먹지 못하고, 없어서 치료받을 수 없는 북한.

마음도, 경제도 너무 큰 차이가 나버린 두 나라 사이를 좁힐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을 무엇일까요.

 

바로 같이 나누어 먹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 잘못 없이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는 북한 주민들의 아픔을 좀 더 생각하고, 그들과 식량이든 의약품이든, 옷이든 무엇이든 나눌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LifeCo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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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익 2010/01/11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쌀... 있을땐 모르지만 없을땐 정말 필요한.....

  2. 효돌 2010/01/11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120%... 나누고 나누고 나누는게 서로를 함께 사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

  3. 다운 2010/01/11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근본부터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촌도 살리고 북한 주민들도 살리고.. 이좋은것을 왜 안하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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