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1 10:50 평화 in 한반도
지금의 남북냉전 _ 10년 뒤 한국 국제 경쟁력에 영향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가 국토면적으로 따졌을 때 그다지 큰 나라는 아니지만, 남북한 인구를 합치면 전 세계 18위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237개국 중 18위면 꽤 경쟁력 있는 숫자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다면 남북한 각각을 따졌을 때는 순위가 어떻게 될까요? 남한은 25위, 북한은 50위입니다.
그야말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떠오르는데요...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한국이 곧 고령사회가 된다느니, 생산가능 인구가 점점 줄어든다느니 하는 소식들이 들려와서 저는 솔직히 앞으로의 한국의 미래가 조금씩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인구가 다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일하는 것도 사람이요, 연구하고 창조하는 것도 사람이니,,, 사람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은 가볍게만 여길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친김에 남북한 인구에 관한 조사를 좀 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아, 포스팅 해봅니다.
우선, 간단한 이해를 돕기 위해 UN이 정의한 고령사회, 초고령 사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UN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7~14%), 고령 사회(Aged Society, 14~20%),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 20% 이상) 이렇게 세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남한,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
현대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한 [남북한 인구구조 특성]을 보면 남북한 인구구조의 특징은 5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1. 성비는 남남북녀
2. 연령별 인구구조는 남로북청
3. 고령화 진전속도는 남급북완
4. 생산가능 인구는 남소북다
5. 인구하락속도는 남고북저
이 중에서 연령별 인구구조를 보면 남한은 2000년에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7.2%가 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습니다. 2005년의 경우에는 9.3%까지 늘어났구요. 반면 다들 아시다시피 출산율 저하로 인해 0-14세 유소년 인구는 2005년 기준으로 19.1%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한 역시 2000년 65세이상 인구 비중이 7.0%가 되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2005년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소년 인구의 비율은 2005년 기준으로 23.8% 이구요.
저는 남북한의 고령화 진전 속도를 보면서 '남한이 고령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긴 빠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남한은 2018년 고령사회에 진입, 2026년 고령인구 비율 20.8%로 초고령사회가 됩니다. 빈면 북한은 2030-2035년 사이에 고령사회로 진입하지만, 2050년에도 초고령 사회로는 진입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남한의 생산가능 인구 또한 지속적 하락 추세
남북한 생산 가능인구(15-64세)의 비율은 모두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남한의 감소 속도가 북한보다 훨씬 빠릅니다. 2005년 남한의 생산가능 인구는 총 인구의 약 70%정도이지만, 2030년에는 64%, 2050년에는 54%정도로 감소할 추세입니다. 생산가능 인구가 총 인구의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을 거라는 전망, 너무 놀랍지 않나요??
북한의 생산가능 인구는 2005년 67%에서 2020년 71%로 증가, 2025년 70%, 2050년 65%로 감소할 전망이라 남한보다는 그 속도가 느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총인구 하락 속도 또한 남북한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한은 2023년 인구 정점에 도달한 후, 2024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반면 북한은 2032년 인구 정점에 도달한 후 2033년 마이너스 성장을 전환될 전망입니다.
가속되는 남북 경색,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일 천안함 침몰 원인 분석 발표 이후, 남북관계는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북한 어뢰가 원인이었다고 민군 합동조사단에서는 발표했지만, 여전히 많은 의문점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1일 이명박 대통령은 NSC를 소집하겠다고 했고 개성공단도 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이런 현실을 보면서 과연 누구 좋으라고 이런일들이 벌어지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국제사회는 중국이나 인도, 브라질 같은 거대국가들이 급속하게 발전할 것입니다. 그 속에서 한국도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으려면, 북한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오늘 블로그에서는 단순히 인구문제만을 가지고 이야기 했지만, 인구문제 해결 뿐 아니라 자원, 동북아 평화 등등 무수히 많은 부분에서 남북협력은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좀 더 넓고 깊은 시야를 가지고, 남북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서로에게 이익이 될지를 숙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속되는 남북 경색, 누구를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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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국제사회는 중국이나 인도, 브라질 같은 거대국가들이 급속하게 발전할 것입니다. 그 속에서 한국도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으려면, 북한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오늘 블로그에서는 단순히 인구문제만을 가지고 이야기 했지만, 인구문제 해결 뿐 아니라 자원, 동북아 평화 등등 무수히 많은 부분에서 남북협력은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좀 더 넓고 깊은 시야를 가지고, 남북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서로에게 이익이 될지를 숙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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